[References]도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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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실천: 친족 만들기


(중략) 하나는 기쁨의 문제와 관련되고, 필멸의 존재인 우리가 더불어 살아갈 때 기쁨을 실천하는 것 the practice of joy의 중요성과 관련됩니다. 정치적 전망을 구성하고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서로에 대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살고 죽는 것에 대한 감각을 배양하려면 기쁨의 실천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놀이는 그 실천의 일부이죠. 상대가 지닌 능력을 북돋을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서로의 삶에 개입하며 살아가는 것이 기쁨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망가진 행성에서 살아가는 기술”에 대한 학회에서 데버라 버드 로즈는 이것을 “삶의 반짝임”이라고 부른 뒤, 다시 “광채”라고 불렀어요. 버드 로즈는 자신의 스승들, 특히 오스트렐리아의 선주민족 스승들이 그러한 삶의 측면을 “광채”라고 부르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했죠(최선의 번역어였다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박쥐와 그들이 먹고 사는 과일나무의 문제, 꽃과 박쥐가 분명하게 드러내는 감각적 쾌락, 그들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방식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너태샤 마이어스Natasha Myers와 카를라 후스탁Carla Hustak이 이러한 감각적 수다를 비자발적인 삶의 모멘텀이라 부르는 것과 관련해서요. 이 담론은 무엇보다도 생물학적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삶의 반짝임에 참여하는 게 아주 중요해요. 광채를 짚어내고 묘사할 수 있는 능력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