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은 종종 기계에 비유되고는 하는데, 그보다는 훨씬 더 뛰어나다. (대체로) 정기 수리를 받거나 예비 부품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하루 24시간 내내 수십 년간 가동되고, 물과 몇 종류의 유기화합물로 작동하며, 부드러우면서 조금은 사랑스럽고, 이동성과 융통성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스스로 번식을 하고, 농담을 주고받고, 애정을 느끼고,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을 느낀다. 이런 일들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기계를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당신은 진정으로 경이로운 존재이다.
뇌는 완전히 형성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십대 청소년의 뇌 회로는 약 80퍼센트만 완성된 상태이다. (십대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에게는 그리 놀랄 내용이 아닐 것이다.) 비록 뇌의 성장이 주로 생후 첫 2년 동안에 이루어지고 10세 무렵이면 95퍼센트까지 완료되지만, 시냅스의 배선은 20대 중반이나 후반이 되어서야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는 청소년기가 사실상 성년까지도 꽤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 기간에 청소년은 더 나이든 이들보다 더 충동적이고 덜 심사숙고한 행동을 보일 것이 거의 확실하며, 또 알코올의 효과에 더 민감할 것이다. 신경학 교수인 프랜시스 E. 젠슨은 2008년 「하버드 매거진(Harvard Magazine)」에 이렇게말했다. ˝십대의 뇌는 그저 조금 덜 성숙한 어른의 뇌가 아니다.˝ 그보다는 전혀 다른 종류의 뇌이다.
촉각의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뇌가 단지 무엇인가가 어떤 느낌이라고 말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느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연인의 애무는 황홀한 느낌을 주는 반면, 낯선 사람의 동일한 접촉은 징그럽거나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대체로 우리의 장기들은 대부분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장기에서 비롯되는 통증은 연관 통증(referred pain)의 형태로 나타난다. 다른 부위와 연관되어서 생기는 통증이다. 예를 들면, 심장 동맥 질환의 통증은 팔이나 목, 때로는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뇌도 본래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그러면 두통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이 자연히 제기된다. 두통을 느끼는 이유는 머리 피부, 얼굴, 머리의 다른 부위들에 신경 말단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이다.
모든 표정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웃음이며, 그 점은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웃음에 같은 식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회는 단 한곳도 없었다. 진정한 웃음은 지속 시간이 3분의 2초에서 4초 사이로 아주 짧다. 그것이 바로 계속 웃음을 짓고 있으면 위협적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진정한 웃음은 우리가 꾸며낼 수 없는 표정이다. 일찍이 1862년에 프랑스의 해부학자 G.-B. 뒤센 드불로뉴는 진정한 자발적인 웃음이 양 쪽 눈의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 muscle)의 수축을 수반하며, 이 근육은 우리가 따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기쁜 척할 때 입으 로는 웃음을 지을 수 있지만, 눈을 반짝이게 할 수는 없다.
멋진 코나 커다란 눈에 모두가 혹하기는 하지만, 우리 얼굴의 특징들 대부분의 진짜 목적은 감각을 통해서 세계를 해석하도록 돕는 것이다. 신기한 점은 우리가 늘 오감이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감각은 그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균형, 가속과 감속, (고유감각이라고 하는) 공간적인 위치, 시간의 경과, 식욕의 감각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우리 안에는 자신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감각이 총 33가지가 있다.
수분 손실을 막거나 수분 보충을 하지 않는다면, 체액을 고작 3-5리터 잃은 뒤부터는 두통과 졸음증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보충 없이 6-7리터를 잃으면, 정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탈수 상태에 빠진 등산객이 길을 벗어나서 헤매곤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70킬로그램의 남성이 10리터 이상의 수분을 잃으면, 쇼크 상태에 빠져서 목숨을 잃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과학자들은 병사들이 물 없이 사막을 얼마나 오래 걸을 수 있는지 조사했다. 처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라고 가정했을 때, 기온 28도에서는 72킬로미터, 38도에서는 24킬로미터, 49도에서는 겨우 11킬로미터를 걸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몸은 종종 기계에 비유되고는 하는데, 그보다는 훨씬 더 뛰어나다. (대체로) 정기 수리를 받거나 예비 부품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하루 24시간 내내 수십 년간 가동되고, 물과 몇 종류의 유기화합물로 작동하며, 부드러우면서 조금은 사랑스럽고, 이동성과 융통성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스스로 번식을 하고, 농담을 주고받고, 애정을 느끼고,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을 느낀다. 이런 일들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기계를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당신은 진정으로 경이로운 존재이다.
뇌는 완전히 형성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십대 청소년의 뇌 회로는 약 80퍼센트만 완성된 상태이다. (십대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에게는 그리 놀랄 내용이 아닐 것이다.) 비록 뇌의 성장이 주로 생후 첫 2년 동안에 이루어지고 10세 무렵이면 95퍼센트까지 완료되지만, 시냅스의 배선은 20대 중반이나 후반이 되어서야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는 청소년기가 사실상 성년까지도 꽤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 기간에 청소년은 더 나이든 이들보다 더 충동적이고 덜 심사숙고한 행동을 보일 것이 거의 확실하며, 또 알코올의 효과에 더 민감할 것이다. 신경학 교수인 프랜시스 E. 젠슨은 2008년 「하버드 매거진(Harvard Magazine)」에 이렇게말했다. ˝십대의 뇌는 그저 조금 덜 성숙한 어른의 뇌가 아니다.˝ 그보다는 전혀 다른 종류의 뇌이다.
촉각의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뇌가 단지 무엇인가가 어떤 느낌이라고 말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느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연인의 애무는 황홀한 느낌을 주는 반면, 낯선 사람의 동일한 접촉은 징그럽거나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대체로 우리의 장기들은 대부분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장기에서 비롯되는 통증은 연관 통증(referred pain)의 형태로 나타난다. 다른 부위와 연관되어서 생기는 통증이다. 예를 들면, 심장 동맥 질환의 통증은 팔이나 목, 때로는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뇌도 본래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그러면 두통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이 자연히 제기된다. 두통을 느끼는 이유는 머리 피부, 얼굴, 머리의 다른 부위들에 신경 말단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이다.
모든 표정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웃음이며, 그 점은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웃음에 같은 식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회는 단 한곳도 없었다. 진정한 웃음은 지속 시간이 3분의 2초에서 4초 사이로 아주 짧다. 그것이 바로 계속 웃음을 짓고 있으면 위협적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진정한 웃음은 우리가 꾸며낼 수 없는 표정이다. 일찍이 1862년에 프랑스의 해부학자 G.-B. 뒤센 드불로뉴는 진정한 자발적인 웃음이 양 쪽 눈의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 muscle)의 수축을 수반하며, 이 근육은 우리가 따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기쁜 척할 때 입으 로는 웃음을 지을 수 있지만, 눈을 반짝이게 할 수는 없다.
멋진 코나 커다란 눈에 모두가 혹하기는 하지만, 우리 얼굴의 특징들 대부분의 진짜 목적은 감각을 통해서 세계를 해석하도록 돕는 것이다. 신기한 점은 우리가 늘 오감이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감각은 그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균형, 가속과 감속, (고유감각이라고 하는) 공간적인 위치, 시간의 경과, 식욕의 감각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우리 안에는 자신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감각이 총 33가지가 있다.
수분 손실을 막거나 수분 보충을 하지 않는다면, 체액을 고작 3-5리터 잃은 뒤부터는 두통과 졸음증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보충 없이 6-7리터를 잃으면, 정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탈수 상태에 빠진 등산객이 길을 벗어나서 헤매곤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70킬로그램의 남성이 10리터 이상의 수분을 잃으면, 쇼크 상태에 빠져서 목숨을 잃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과학자들은 병사들이 물 없이 사막을 얼마나 오래 걸을 수 있는지 조사했다. 처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라고 가정했을 때, 기온 28도에서는 72킬로미터, 38도에서는 24킬로미터, 49도에서는 겨우 11킬로미터를 걸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