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일상대응연습 : 여성주의 파쿠르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기획한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 일상 대응 연습에서 월담이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존의 몸을 경직하게 하는 상황을 상상하고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훈련법에서 벗어나 음악에 맞추어 공, 젠가 등의 소도구를 활용하여 타인과 호흡을 맞추고 몸을 탐색하며 놀이하듯 리듬감과 유연을 되찾는 시간이었습니다.


공간 창출해서 빠져나가기가 너무 좋았다. 상황대응훈련은 항상 무섭고, 그리 유쾌하지 않은데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 몸의 가능성, 확장성을 시험? 하는 것이 재미있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마사지 오프닝이 인상적이었다. (리조선생님의 멋짐과 선생님들 사이의 케미스트리.. 음악이 너무 좋음)



공을 봐야 공간에 들어갈 수 있고, 패턴을 파악해서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공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그 리듬에 따라 몸이 ‘일단'(정신 없이) 움직이게 되는것이 있는데, 그러한 감각을 깨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이 아니라 나에게 진정 시선을 가져오는 경험을 이제야 조금씩 하게 되었다. / 공이 골반을 향해서 올 때, 무릎또한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높이를 바꾸어 돌아가는 가슴의 도움을 받아서 새로운 방식으로 공을 보내줄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편이었는데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몸의 리듬을 느껴 볼 수 있었다. 노래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게 재미있었다. 항상 쓰던 근육만 쓰다가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움직이니 깨어나는 느낌이 있었다. 내 발을 처음 만져보았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귀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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