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X 변화의월담]벽을깨고 마주BORA 워크샵

6월 13 업데이트됨

[서울국제여성영화제 X 변화의월담 워크숍]


벽을깨고 마주BORA : 잃어버린 몸의 자유를 찾아서, 내 안에 잠재워졌던 몸을 깨우다


11세부터 62세까지! 다양한 맥락의 몸들이 월담 교육장에 모였습니다. 맨발로부터 시작해 온몸으로 문화비축기지를 누빈 월담러들은 오늘 벽을 단순히 넘어야 하는 과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벽과 몸 간의 "신뢰"를 쌓는 "접촉", 벽의 “지지”를 받아 오르는 과정에서 오는 배움을 나눴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벽을 넘고 말고가 아니라, 움직임의 과정에서 성찰하고 변화시키는 "나-몸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공간과의 관계"니까요. 다양한 몸들의 가장 고유한 #변화의월담, 타인들이 함께 하기에 할 수 있는 특별한 배움, 놀이, 연대, 전환의 경험을 응원합니다.🏃‍♀️



"나는 무릎 관절염이지만 도망가기엔 늦었다. 맨발로 균형 잡기 너무 좋았다. 몸에 집중이 된다. 저녁 어스름에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벤치 넘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자유로웠다. 몸은 불편하고 마음대로 잘 안되는데 내 몸과 화해하기 시작했다. 뻣뻣하고 아픈 내 몸이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한다. 여기, 저기, 이렇게 말을 건다. 그래도 올라갔다. 바지가 찢어져도 난 무조건 기쁘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회생이 불가능할 것 같은 몸이었는데, 2시간 사람들이랑 움직이니까 정신이 달라지는 걸 보면서 내 몸을 너무 얕보고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또 여기 사람들이 좋다. 격려해주고 지지해주고 박수도 쳐주고. 특히 신발 벗는 게 좋았는데 살펴보니 사람들 발모양이 다 너무 다른 것이었다. 그동안은 다들 내 발처럼 생겼겠거니 하고 살았는데 다 너무 달라서 참 인상 깊었다. 그러니까 당연히 사람들이 착지할 때 다 다를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

리조가 말씀하실 때 춤추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뭐지 싶어서 따라 해봤는데 잘 안 되더라. 이런 걸 꾸준히 할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균형 잃어버리기, 착지, 담넘기, 맨발걷기, 사물과 몸과의 지지와 신뢰 쌓아가는 것을 연습해보고 싶어졌다."



"원래 몸에 대해서는 '어디가 다쳐서 안 좋다' 같이 아픈 부분만 생각했었다. 내 주변의 공간은 장엄하고 손 댈 수 없는 큰 구조물로 느껴졌다. 그런데 워크숍에 참여하며 내 몸과의 관계, 공간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었다. 가만히 있는 게 아닌 흔들리는 상태가 균형이라는 것이 새로웠다. 균형을 잃고 걷는 것도, 팔로 점프하는 것도 기억이 난다.

벽을 넘을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벽은 나를 도와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고, 벽을 넘는 행위 자체는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벽을 넘으면서 생각보다 훌쩍, 이게 넘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능력이 있었는데 안 쓰고 있었구나.’ 하며 새로운 몸을 발견하게 되었다. 발에 33개의 관절이 있다는 얘기도 기억나고 맨발로 걸었던 것이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고 그래도 되는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파트너와 동료들이 생긴 느낌이었다. 나의 도전 과정에서 곁에 묵묵히 있어줄 친구들 같고, 지지받는 느낌. 뒤에서 박수도 쳐 줘서 고마웠다. 즐거움을 표현해도 되는 안전한 공간이었다. 이제는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도 여기저기 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참고 링크 : http://siwff.or.kr/kor/artyboard/Mboard.asp?Action=view&strBoardID=RAYO_V9DG&intSeq=17358&fbclid=IwAR1bKSSBXfi-4hp894fZasx_aWr81M3IRAA7QVICF5NVjHXg_cGtMSIqH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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