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월담] 몸과일상 : 한 달 움직임 공동체

5월 6일 업데이트됨


매주 1시간, 돌봄과 챌린지 움직임 1개씩, 한 달의 움직임 공동체!



약 20명의 참가자들이 3/18부터 4/8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9시 줌으로 만나고 움직이는 일상을 함께 꾸려보았습니다. 각 주차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주차 : 연결과 균형

2주차 : 샤워와 탐험

3주차 : 움직임 플로우

4주차 : 정화와 퍼즐



매주 수업은 오프닝 질문으로 시작했는데요, 매 수업의 움직임과 관련된 '척추(목-꼬리뼈)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적 있나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기분 좋은 샤워를 만드는 조건이나 특징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인 경험을 나눠 주셔도 좋습니다." 등의 질문을 던지고 5분동안 답변을 공유하며 개인의 맥락과 움직임을 연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최근에 이렇게 역동적으로 움직인 적이 없었다. 늘 타이핑을 하는 자세에만 익숙했는데 몸 여기저기에서 뚜두둑 소리가 났다. 아주 시원했다! 하지만 타이핑을 칠 때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오고 허리가 찌르르하다. 일상에서 역동적인 자세를 찾아봐야겠다. 쫄깃이라는 단어가 좋다. 몸도 쫄깃쫄깃해야 하는 구나!"

- 몸과 일상 1주차 : 연결과 균형 참가자 후기 중



내 몸이 산이 되고 그 산을 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재밌었다. 특히 내가 새가 되어 바람을 만들고 그것을 느껴보았을 땐 정말로 산 바람을 맞고 있는 듯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있었다. 또 손말고도 팔꿈치나 어깨, 머리로 산을 올라가보며 근육이 낯설게 뒤틀리는 감각과 새로운 시선들을 발견했다. 익숙하지 않은 근육의 감각을 면밀하게 느껴보는 경험은 흔치 않아서 오늘의 탐험이 유독 즐거웠던 걸지도 모르겠다. 간혹 도수 치료를 받는 것처럼 관절이 시원하게 우두둑 거리면 웃기면서도 놀라웠다. 다리를 굽힌 자세라 무릎이 약간 시큰하게 아프긴 했지만 바쁜 스케줄 사이에 이렇게 작은 방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게 감사하다.

- 몸과 일상 2주차 : 샤워와 탐험 참가자 후기 중




"무엇인가 해야한다" 이 명제가 가슴 속에 웅웅거린다. 건강해야한다. 아프지 말아야한다. 어떤 자세를 따라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틀린다. 긴장한다 등등..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떤 압박과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그럴 때 몸이 굳고 생각도 잠긴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터넷을 뒤진다. 그러면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 후회도 밀려온다.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다시 악순환과 자책이 있다. 여기서 한숨돌리자. 해야할게 있던가? 몸을 바라보고 움직임을 탐색한다. 나는 지금 어떤 자세에 있는가. 몸은 무엇을 원하는 걸까. 몸이 스스로 행하게, 몸을 관찰해보자

- 몸과 일상 3주차 : 움직임 플로우 참가자 후기 중


마지막 수업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몸을 움직이는게 신난다. 둥~탁. 둥~ 탁. 소리를 내면서 그네 타듯이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할 때 내 몸이 참 재밌구나. 내 몸으로 참 재밌게 놀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상체를 돌리면서 그네 타기를 하는 것까지는 재밌었지만 마지막에 다리를 움직여야했을때 내 몸이 당황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당황하는 느낌마저 낯선 즐거움이었다. 처음에 월담 수업을 했을때는, 지금 익숙하게 할 수 있는 움직임들이 그랬더랬다. 그렇게 낯설고 내 몸과 내가 잘 대화가 안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니 오늘 내게 다가온 그 낯설음도 차차 익숙하고 친밀한 감각으로 변할 것이다. 그런 변화와 역동이 월담 수업의 큰 기쁨이다. 내 몸이 살아있다고 느낀다.

- 몸과 일상 4주차 : 정화와 퍼즐 참가자 후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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