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ology]놀이에도 질적 차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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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erle(2014)라는 학자는  놀이의 특성을 선형적으로 나열하지 않고, 다차원적이면서 깊이를 지닌 모습으로 이해하되, 나선형적으로 발전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놀이에 있어서 차원과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들을 이해해야 하는데 깊이가 더 깊어질수록 그에 해당하는 요소들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표는 이러한 놀이의 6가지 질적 차원과 각 차원 내에서 깊이가 달라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요소 들을 제시한 것입니다. 



놀이는 6가지 질적 차원이 있는데, 기대, 놀람, 즐거움, 이해, 힘, 정신으로 나뉩니다. 이 중 ‘기대’를 보면 처음에는 흥미나 개방성, 준비도 정도의 요소들이 있지만 점차 놀이의 깊이가 더해 갈수록 기대, 호기심, 하길 원함, 활기 넘침, 감탄이라는 요소들로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차원인 ‘이해’를 보면 놀이를 통한 학습은 논리가 아니라 직감에 의해서 자신의 관점을 변화하는 힘을 지니는데 처음에는 허용과 공감, 지식, 기술 요소들을 나타내다가 점차 놀이의 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통찰, 상호성, 민감성으로 깊어지고 숙달을 보이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놀이의 질적 차원과 깊이 요소들은 놀이가 그저 즐겁고 신나는 단편적 정의를 훨씬 넘어서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놀이는 즐거움만이 아니라 흥미로부터 시작하여 놀이하는 사람의 힘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자극 추구를 하게하며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자기 확신과 실현, 그리고 균형과 숙달을 이루어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