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개

모두의 광장이 된다는 것은 왜 이리도 어려울까?

장벽을 허무는 일이 이토록 쉬운데도, 나와 다른 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삶에서 두려웠던 이유는 무엇일까.

미완성의 광장, 드디어 새롭게 발명된 운동장에서 우리는 ‘그 밖의 사람들’과 접촉하고 연대하며 신나게 놀아본다.

공연이 끝나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 청계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걷는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진다.

만드는 사람들

연출 : 원지영 

놀이연출·퍼포머 : 변화의월담(문현정, 김윤일, 조수민)

무대·오브제 디자인 : 이예원

퍼포머 : 김다빈, 김민서, 김영수, 김태준, 박미용, 서훈, 유채린, 이미순, 이은지, 임세이, 조영희, 피용헌, 허종

프로젝트 매니저 : 박상미

의상 디자인 : 조수민

사진기록 : 박혜정

영상기록 : 이규환

도움 :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이은지 활동가, 한수임 활동가, 안정희 활동가, 진준엽 (창작공동체 무적의무지개)

공연 현장

생애 첫 연 날리기를 만끽하는 종, 깃발 휘날리며 함께 달리는 리조

나이, 장애의 장벽을 허무는 단체 줄다리기

잔디농구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휠체어 주장들의 중앙볼 (한 명은 헤딩, 한 명은 스매시 전략)

보이지 않아도 공을 잡을 수 있다는 희열을 맛본 소은, 사상 최초의 인간 농구골대가 되다!

몸과 몸의 접촉으로 하는 술래잡기?!? (ft. 휠체어를 뚫고 나온 할머니의 악력)

휠체어를 구부리는 홍시의 림보 (그는 척추를 뒤로 젖힐 수 있게 휠체어의 목받침을 떼달라 했다.!!)

놀이는 나이도, 장애도, 젠더도 모른다

사진 : <studio H> 박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