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교육 48호] 지속가능한 놀이터를 위한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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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를 고민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놀이’의 근본이다. 놀이터에서 몰입하며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 흐뭇하며 마음이 좋다. ‘놀이터’라는 단어 역시 즐거움과 자율성의 의미를 모두 대변해 주는 마법의 단어로 쓰이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놀이를 마냥 가볍게만 생각해 온 것이 아닌지, 놀이를 하는 당사자들보다는 ‘기획’ 혹은 ‘디자인’하는 이들의 입장을 중심으로 두고 있지는 않았는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처럼 공간을 이야기하기 전에 ‘놀이’ 그 자체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면 놀이터 역시 그것을 ‘짓는’ 성인들이 주체가 될 우려가 있다.

- 본문 169쪽, 유닐, “지속 가능한 놀이터를 위한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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